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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2

대마불사 『대마불사』는 무너져내리는 한 세계를 그렸습니다. 출신 앤드루 로스 소킨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초래한 월가와 정부 인사이더들의 아비규환을 그렸습니다. 대침체(Great Recession)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리먼 브러더스의 몰락부터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의(TARP-Troubled Asset Relief Program)의 초반부까지 다루었습니다. 주인공은 재무장관 핸리 폴슨. 골드만 삭스 CEO 출신인 보수주의자는 ‘욕먹기 싫어서’ 우왕좌왕하다 공황을 앞당깁니다. 하지만 그는 영웅입니다. 그의 일관성 없는 행동은 사상사에 굵은 획을 그었거든요. 보수주의 세계관 중 적어도 경제부문은 완전히 허구라는 것을 몸소 증명했습니다. 주로 공화당에 표를 던지는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에게 ‘개인적 책임’은 수호해야할 .. 2021. 3. 17.
국가부도의 날 국가도 부도 날 수 있어요. 국가가 부도가 나면 그 국가 안에 있는 기업의 수출과 수입을 대체 누가 보증해주나요. 현대는 신용이 막히면 모든 것이 정지합니다. 지구촌 시대에 한 국가의 부도 위기설만으로도 세계가 뒤집힙니다. 1997년 12월 한국이 부도가 났어요. 갚아야할 액수만큼의 달러가 한국의 통장에 없었어요. 그래서 이 사태를 외환위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은행들이 외국에서 빌린 달러를 우리 기업에게 빌려줬는데 회수하지 못했어요. 한보라는 회사는 철은 커냥 제철소 짓던 도중에 부도가 나버렸거든요. 97년 초부터 대기업들이 하나 둘 부도가 나기 시작했어요. 당시는 우리나라 기업 경쟁력이 낮았어요. 은행은 사업권검토를 할 실력도 없었지만 아얘 심사할 엄두를 못냈어요. 심사하려고 하면 정치권에서 전화가 .. 2019.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