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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위기2

만화로 이해하는 세계금융위기 세계금융위기의 인과를 다룬 세 권의 책, 『대마불사』, 『빅쇼트』,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에는 서민들의 삶은 없습니다. 집과 연계된 삶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보여주지 않습니다. 모자란 부분을 이 만화가 매워줍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풀어가보죠. 2차대전 이후 성실하게 일하며 미국을 지탱하던 노동자들은 왜 투기판에 뛰어들었을까요? 이 책은 첫 페이지부터 일자리가 사라진 것을 지적합니다. 1980년대 미국내 제조업이 해외로 빠져나갔습니다. 3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회생하지 못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임금삭감, 아웃소싱에 치이며 “항시고용 불안 상태”(92쪽)에 빠졌습니다. 월스트리트는 이른바 “주주혁명”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여 이익을 빨아갔어요. 월가는 CEO에게 수백억원의 임금을.. 2021. 1. 21.
인사이드 잡 미국에서 시작된 2008 세계금융위기의 원인은 위험물질 생산을 방조하고 안전장치를 해체한 결과입니다. 위험물질과 생산팀에 대한 내용은 『빅쇼트』와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가 잘 설명했습니다. (영화 「빅쇼트」는 사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합니다. 브레드 피드와 크리스찬 베일이 동시 출연한다는 의미 말고는 없네요.) 파생상품이라 불리는 이 폭탄이 설계는 사실 간단한데, 상용되게 된 사연은 좀 복잡하거든요. 위험물질 점검팀에 관한 내용은 다큐 「인사이드잡」으로 충분히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위험물질 제조와 유통은 2개의 법이 통과되면서 가속화됩니다. 상품선물현대화법과 금융서비스현대화법이 파생상품으로 크게 돈잔치를 벌리도록 허용하면서 재앙으로 빠르게 다가갈 수 있게 된거죠. 이 다큐는 초반부에 금융위기의 .. 2021.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