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침체2

메리, 제이미, 폴 그리고 벤 _ 아메리칸 스토리 한부모 가정은 파산 위험이 큽니다. 중산층이더라도 한부모 가정이 되면 가라앉습니다. 특히 편모가정이 제일 위험합니다. 미국에서 편모가정은 노인층, 이혼남, 소수인종, 빈민구역 거주자 보다 더 파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위기 전에도 1년에 20만명 이상 편모가정이 파산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에는 더 빠르고 격하게 내려갑니다. 영화 「아메리칸 스토리」는 금융위기 이후 한부모 가정의 몰락을 보여줍니다. 대침체 이후의 경제난이 일상화되는 모습을 극화했습니다. 존 휘트니 감독은 특별한 내용은 전혀 없는 미국 백인 중하층민의 전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포일링 할 거리가 없는 다큐 같은 영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1분1초 세심하게 보고 느끼고 싶은 분들에겐 스포일링일 거에요. 지금 뒤로가기 눌러 주세요. 메리는 공.. 2021. 7. 8.
만화로 이해하는 세계금융위기 세계금융위기의 인과를 다룬 세 권의 책, 『대마불사』, 『빅쇼트』,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에는 서민들의 삶은 없습니다. 집과 연계된 삶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보여주지 않습니다. 모자란 부분을 이 만화가 매워줍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풀어가보죠. 2차대전 이후 성실하게 일하며 미국을 지탱하던 노동자들은 왜 투기판에 뛰어들었을까요? 이 책은 첫 페이지부터 일자리가 사라진 것을 지적합니다. 1980년대 미국내 제조업이 해외로 빠져나갔습니다. 3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회생하지 못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임금삭감, 아웃소싱에 치이며 “항시고용 불안 상태”(92쪽)에 빠졌습니다. 월스트리트는 이른바 “주주혁명”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여 이익을 빨아갔어요. 월가는 CEO에게 수백억원의 임금을.. 2021.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