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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빈곤2

쫓겨난 사람들 미국사람은 자기가 살던 집에서 쫓겨납니다. 온갖 시덥지 않은 이유로 쫓겨나는 세입자가 수백만입니다. 변기가 막혔다고, 아이가 말썽부린다고, 층간소음 일으킨다고, 부부싸움 시끄럽다고, 집수리비 많이 나온다고! 인권이 버젓히 무시되는 미국에선 세간살이가 마당에 내던져 지는 사람이 수백만입니다. 이 책은 자기 집에서 쫓겨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배경은 미국중부 위스콘신주의 주도인 밀워키. 미국에서 4번째로 가난한 도시인 밀워키에서 벌어지는 퇴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인 하버드 사회학교 교수 매튜 데스몬드는 질문했습니다. “퇴거는 얼마나 현저한가? 그 결과는 무엇인가? 퇴거당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집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난한 가족들이 집을 빼앗기면 어디로 가게 될까?” 놀랍게도 이 질문에.. 2020. 5. 7.
우리는 빈곤 세대입니다 이번 책은 일본의 청년 빈곤에 관한 책입니다. 현대 일본 청년들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사회적으로 강요된 빈곤”에 직면해있습니다. 빈곤의 감옥에 빠진 15세 ~ 39세 청년을 저자는 ‘빈곤세대’라고 칭합니다. 현 빈곤세대는 75년생 ~ 04년 생까지 해당되는데요. 이들에겐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계획할 수 없습니다. 청년을 주거와 노동 양쪽에서 청년을 착취하는 구조 안에서 어린이는 빈곤청년 예비군일 뿐입니다. 소득이 나아지지 않는 청년은 빈곤노인 예비군이고요. 일본은 10~20년 먼저 곤란한 문제를 겪으며 한국의 나침반이 되어주었는데요. 일본의 불행을 미리 봤다고 해서 우리가 피해간적은 없습니다. 1990년에 발생한 일본의 부동산 버블붕괴 같은 부동산 발 경제난이 한국에서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2019.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