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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영상/다큐4

인사이드 잡 미국에서 시작된 2008 세계금융위기의 원인은 위험물질 생산을 방조하고 안전장치를 해체한 결과입니다. 위험물질과 생산팀에 대한 내용은 『빅쇼트』와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가 잘 설명했습니다. (영화 「빅쇼트」는 사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합니다. 브레드 피드와 크리스찬 베일이 동시 출연한다는 의미 말고는 없네요.) 파생상품이라 불리는 이 폭탄이 설계는 사실 간단한데, 상용되게 된 사연은 좀 복잡하거든요. 위험물질 점검팀에 관한 내용은 다큐 「인사이드잡」으로 충분히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위험물질 제조와 유통은 2개의 법이 통과되면서 가속화됩니다. 상품선물현대화법과 금융서비스현대화법이 파생상품으로 크게 돈잔치를 벌리도록 허용하면서 재앙으로 빠르게 다가갈 수 있게 된거죠. 이 다큐는 초반부에 금융위기의 .. 2021. 1. 20.
빅원 '노동자를 포기하라' 쇠락하는 기업이 선택한 생존법칙이라면 슬프지만 인정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러나 주주와 경영진 이익극대화를 위한 방법이라면 있는 힘껏 화를 낼거에요. 전 늘 화가 난 상태네요. 노동자를 포기한 기업은 최고 이익에 환호했지만 지역사회는 신음하며 쓰러졌습니다. 90년대는 단기이익 상승이 유행합니다. 단기 수익을 극대화해서 이익을 극대화해서 주가를 올려 배당금을 안기고 임원들은 주가와 연동된 스톡옵션을 받아 부자가 되었죠. 이 과정에서 노동자는 포기당했습니다. 서민들이 모엿사는 지역사회도 버려졌지요. 정부는 자발적으로 하수인이 되어 세금을 기업에 갖다 바쳤습니다. 마이클 무어는 「로저와 나」에서 플린트시가 GM을 잃으면서 어떻게 망가졌는지 보여주었어요.(리뷰 바로가기) 그의 첫 메이져 다.. 2020. 11. 3.
로저와 나 도시도 죽어요. 한 순간에 꼬꾸라집니다. 이 다큐는 기골이 장대한 도시가 한 순간에 쓰러져 폐인되는 이야기입니다. 다큐멘터리 「로저와 나」는 「식코」를 만든 마이클 무어의 메이져 데뷔작입니다. 1988년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의 해외이전이 지역사회를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황폐화시키는지 보여줍니다. GM은 GM대우 덕에 한국에 잘 알려졌지요. 현재는 쉐보래가 GM의 브랜드입니다. 말리부가 많이 보이더군요. GM은 캐딜락, 뷰익 등 현재는 자동차 박물관에서 위용을 뽐내는 아름다운 차들을 연달아 히트 시켰습니다. GM의 고향은 미시간 주 플린트라는 도시입니다. 감독 마이클 무어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무어 감독의 아버지는 공장라인에서 33년 근무하고 은퇴한 GM인입니다. 마이클 .. 2020. 10. 30.
식코 의료를 민영화하면 지옥문을 열립니다. 지옥은 건강과 생명 보다 돈이 더 중요한 사회입니다. 의료민영화는 세상을 도박판으로 만들어요. 빈자는 죽기 쉽고 부자도 파산할 수 있어요. 병원비가 너무 비싸서 빈자는 죽음을, 중산층은 파산을 선택할 여지 밖에 없습니다. 선택지가 빤한 곳에서는 아플까봐 노심초사하고 안절부절하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지옥문을 자기 손으로 열어젖힌 나라가 지구에 존재합니다. 초강대국, 미국입니다. 시장에 맡기면 뭐든 좋아질 거라고 믿는 사회에서 의료민영화는 아이러니하게도 조화롭군요. 마이클 무어의 2007년작 다큐멘터리 「식코」는 의료를 민영화한 미국이 얼마나 위험한 사회인지 고발합니다. 래리와 도나 스미스는 부부입니다. 6명의 아이를 대학교육까지 시킨 중산층의 대표주자입니다. 부부는 .. 2020.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