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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2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 2008년 월스트리트발 세계금융위기를 이해하려면 세가지를 다루어야 합니다. 다이너마이트 창고 옆에 유류 창고를 붙여 놓은 것 같은 위험한 파생상품(MBS, CDS 등), 위험상품을 만들고 굴리는 도박판(금융기관과 정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박에 뛰어든 개미들입니다.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는 이 모든 요소를 유기적으로 그리고 매끈하게 처리했습니다. 사악하게 복잡한 금융위기를 500쪽이라는 다소 작은(?) 공간에 알차게 풀어냈습니다. 딱 한 권의 독서로 대침체의 시작을 이해해야 한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지역의 모기지 은행이나 저축대부조합(S&L)에서는 집주인이 사인하면 발생하는 채권을 두 가지 결정권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을 것인가, 내다 팔 것인가. 대부분의 채권은 주택공기업 (패니메이, 프레디맥,.. 2021. 2. 2.
인사이드 잡 미국에서 시작된 2008 세계금융위기의 원인은 위험물질 생산을 방조하고 안전장치를 해체한 결과입니다. 위험물질과 생산팀에 대한 내용은 『빅쇼트』와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가 잘 설명했습니다. (영화 「빅쇼트」는 사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합니다. 브레드 피드와 크리스찬 베일이 동시 출연한다는 의미 말고는 없네요.) 파생상품이라 불리는 이 폭탄이 설계는 사실 간단한데, 상용되게 된 사연은 좀 복잡하거든요. 위험물질 점검팀에 관한 내용은 다큐 「인사이드잡」으로 충분히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위험물질 제조와 유통은 2개의 법이 통과되면서 가속화됩니다. 상품선물현대화법과 금융서비스현대화법이 파생상품으로 크게 돈잔치를 벌리도록 허용하면서 재앙으로 빠르게 다가갈 수 있게 된거죠. 이 다큐는 초반부에 금융위기의 .. 2021.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