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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빈2

아리스토텔레스, 경제를 말하다 『아리스토텔레스, 경제를 말하다』, 홍기빈, 책세상, 2001 경제학은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시장경제 체제는 불안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구조불안은 생계불안으로 이어집니다. 불안은 사람들이 돈을 무한대로 탐내는 동력임을 알았습니다. 그는 호혜적인 선물과 교역으로 시장경제를 대체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는 가정을 관리하는 하부기술에 불과해야할 일개 재물획득술 중 하나가 제일 가치 있는 행위로 대두 되는 상황을 걱정스럽게 바라봤습니다. 호빵을 호빵으로 보지 않고 ‘가치가 있는가’라는 프레임을 지적했습니다. 돈벌이를 가치 리스트 최상부에 놓는 일은 좋은 삶, 행복한 삶, 인간다운 삶을 해친다고 봤습니다. 결국 한 인간을 성숙하게 하는 공동체도 와해시킬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그의.. 2019. 11. 6.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홍기빈, 지식의 날개, 2012 보이지 않으면 사라져요. 트로이도 발굴되기 전까지는 전설이었어요. 발굴을 시도한 하인리히 슐레이만을 당시 학자들은 비웃었습니다. 결과는 슐레이만 윈! 그가 발굴한 터에는 트로이만 있는게 아니었어요. 6층으로 이루어져있어요. 트로이 전후 문명이 층층이 쌓여있었다고 합니다. 토사로 뒤덮힌 곳에 도시 위에 후세가 계속 새로운 도시를 세운겁니다. 놀랍습니다. 규모나 구조보다 번성하는 도시하나도 사람들 기억 속에 잊혀진다는 점이 저에게는 놀랍습니다. 눈에 안보이면 잊어버리는데 눈에 뻔히 보여도 가치있게 여기지 않으면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지요. 자금성이 한때 폐급 취급 받았습니다. 문화대혁명때 홍위병들이 자금성 같은 과거 유적을 타파 대상으로 지목하고.. 2019.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