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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를 위한 리터러시20

09. 글쓰기가 사람을 죽인다 끈기 발휘는 옳습니다. 이 길 밖에 없습니다. 끈기를 발휘할 시공간을 관리하는 것이 글쓰기 실력의 요체입니다. 꾸준히 루틴으로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는 삶만이 원고를 만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렇게만 하면 비즈니스 리터러시에서는 글 때문에 낭패를 보거나 평가가 절하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이 홀로! 생활관리를 잘해서 글쓰기 루틴을 갖자’는 기획 의 목표가 아닙니다. 이것이 목표였다면 저는 지금까지 하나마나한 얘기만 늘어놓은 겁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이미 ‘루틴 안에서 분투’하고 계십니다. 고수의 습성을 이미 가지고 계십니다. 1년마다 보고서를 발간하는 사회복지관의 리터러시 문화가 그 증거입니다. 각자도생이라는 악령 여러분의 문화는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을 이미 해.. 2023. 12. 21.
08. 글쓰기를 생활에 맞춰야지 글쓰기는 어려운 일이에요. 고수의 습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합니다. 따라하면 정말 되긴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그래도 따라할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다르니까요. 앞서 보인 고수들의 모습은 과장되고 왜곡되었습니다. 과장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인지한계과 분량제한으로 인한 불가피함입니다. 무언가에 초점을 맞춰서 일정 분량 기술하다보면 한가지 이미지만 도드라집니다. 또 분량이 제한되므로 어쩔 수 없이 편집하게 되고 결국 극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다큐멘터리와 위인전도 같은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학계와 출판계에서 보여주는 글쟁이는 글쓰기에 삶을 바친 사람들입니다. 창작과 보도를 목숨 위에 두는 사람들입니다. 글쟁이의 무용담은 과장되기 마련이지만 거품을 걷어낸 실제 삶도 예사롭지 않.. 2023. 12. 18.
지식경영의 대가에게 배운다 읽기와 쓰기, 리터러시는 지식 창조의 행위입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리터러시 욕구와 창조 욕구는 지향점이 같습니다. 지난 사업을 답습하기만 해도 사회복지계가 유지된다면 글쓰기에 깊게 고민하지 않으시겠지요? 모두가 창작에 골몰하는 사회복지관이 바로 지식 창조 그룹입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조직의 리터러시를 살펴볼 것입니다. 글쓰기를 ‘경영’의 시각으로 바라봅시다. 지식경영의 프레임으로 나와 조직을 연구합니다. ‘지식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며 지식 창조 방법을 연구합시다. 지식 사유로 시작해 리터러시로 점점 좁혀 들어가며 글쓰기 욕구를 해결해 나갑시다. 자,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지식 창조 이론의 대가, ‘노나카 이쿠지로’(野中 郁次郎, 1935 ~ 현재)입니다. 노나카 이쿠지로는 와세다 .. 2023. 12. 11.
07. 어쩌다 잘 쓰게 되었을까 어렵고 어려운 글쓰기, 고수를 벤치마킹해서 해결해봅시다. 프로 글쟁이는 언어학자들의 연구대상이기도 합니다. 응용언어학자들은 글쓰기 황금열쇠를 찾으려 했어요. 작가, 기자, 학자 등등 글쓰기 고수들을 관찰하고 인터뷰했습니다. 마침내 비결을 찾아냈습니다! ‘퇴고, 반복’, 계속된 읽기와 쓰기의 반복, 이것이 비결이었습니다. 이 점만이 모든 글쟁이의 공통점이었습니다. 허탈하죠. 고작 이정도로는 과학이라 부르기 어렵습니다. 세밀한 부분은 고수마다 다르다고 하는 정도로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실입니다. ‘계속 쓴다’, ‘각자만의 방식이 있다!’가 전부입니다. 실망감이 크다면 그것은 애초에 시작점을 잘못 잡았기 때문입니다. 언어에는 무한한 길 밖에 없습니다. 매번 조건이 바뀌어 달라지는 것을.. 2023. 12. 7.
06. 자격은 이미 갖추었다 여러분은 이미 글을 잘 쓰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왜냐하면 사회복지사이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당연하고 당연한 것들은 오히려 말해야 합니다. ‘글과 글쓰기에 있어서’ 당연하지 않은 일이 이 사회는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말하지 않아서 당연해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당연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야 합니다. 수많은 황당한 사건들이 여러분의 잠재력을 가리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자, 제 얘기 좀 더 들어보세요. 조국 전(前)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는 대한병리학회지에 실린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었습니다. 무려 고등학생때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목은 「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 번역하면 「출산 .. 2023. 12. 4.
05. 이건 특히 더 어려워 사회복지사가 해야 하는 글쓰기는 특히 더 어렵습니다. 창작이니까요. 네, 그렇습니다. 피아노 앞에 앉아야만 창작가인가요. 카메라 쓸 줄 아는 사람만 크리에이터인가요? 사회복지사는 창작자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서비스를 만듭니다. 지역에 찰싹 달라붙는 맞춤 서비스를 만듭니다. 현실에서 살아 작동하는 서비스를 낳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새로운 서비스로 시대에 변혁을 가져다줍니다. 사회복지사가 아니면 누가 만들 수 있겠습니까? 사회복지사는 알고 있는 것을 반복하기보다 존재하지 않은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발명가이어야 합니다. 서비스 운용, 전파, 개선, 폐기는 모두 창작이 발생한 다음 따라오는 절차입니다. 평시 업무는 서비스 문서에서 시작하고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회복자사에게 글쓰기는 창작행위입니다. 언어는.. 2023. 11. 23.
04. 글쓰기는 원래 어려워 글쓰기가 편해졌어요. 과거보다는 현격하게 편리해졌어요. 우선 검색이 참 쉽죠. 타이핑 몇 번 치면 정보가 주르륵 튀어나와요. 검색이 쉬우니 수집도 편하고요. 아무리 수고스럽다 해도 의자에 앉아 원하는 자료를 얼추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글 전체 공정으로 보면 글쓰기는 분명 편해졌습니다. 그러나 검색과 수집의 편리함이 글쓰기가 가진 근본적인 어려움을 해결해주진 못합니다. 구글이 뱉어준 정보들은 아직 뇌 바깥에 있을 뿐이에요. 뇌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서 활용하는 일은 사람에게 달렸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정보를 가져다주기는 하지만 어떤 정보를 선별할 것인가 판단하는 주체 역시 사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선택한 문서에서 어느 부분을 추출할 것인지 역시 판단해야 합니다. 추출한 부분을 글의 어디에 어떻게 변환하.. 2023. 11. 23.
03. 하루 3시간 글쓰기는 지식창조의 일환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기 위해서 조직은 학습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구성원은 학습을 해야 합니다. 학습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배우고 익혀서 늘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명령은 거부할 수 없습니다. 현대 선진국에서 한 계통을 이끌어가는 리더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기획 『팀장의 글쓰기』는 창조조직이자 학습조직의 중심을 담당할 리터러시 리더를 키웁니다. 리터러시 리더는 중간관리자, 팀장님들입니다. 여러분의 조직은 이미 팀단위로 일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 팀은 4~5명의 사회복지사로 구성되어 있죠. 학습조직의 단위는 현재 팀의 크기와 같습니다. 작은 팀은 미루지도 숨을 수도 없어서 오히려 좋습니다. 윤곽이 이미 잡혀 있죠. 출발이 좋아요.. 2023. 11. 23.
02. 팀장은 리터러시 리더 모든 사회복지사는 필자여야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편집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조직 전체의 문서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모두가 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현재는 그렇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일을 목숨 걸고 올라가야할 험준한 산악등반에 은유해보겠습니다. 정상등반은 사회사업이 복지사회의 일상으로 자리잡은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등반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베이스캠프 두 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올라야 하는 베이스캠프는 ‘제2베이스캠프’입니다. “제2베이스캠프에 올라갔다” 또는 “제2베이스캠프에 있다”는 표현은 ‘팀별로 완성도가 높은 사업계획서를 창조해내는 팀워크가 있다’를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제1베이스캠프에 있습니다. 네, 산 아래 아니고 제1베이스캠프에 오래전부터 발을.. 2023. 11. 23.
01. 더 큰 질문, 더 큰 역할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여러분을 늘 괴롭히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꼭 해결하고 싶은 문제입니다. 골몰하시고 계신 와중에 실례합니다. 여러분이 던진 질문은 틀렸습니다. 쓰기는 작은 개념입니다. 쓰기 능력은 읽기 능력과 아주 강하게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쓰기만 골몰하면 읽기는 별개의 행위로 보입니다. 하지만 쓰기와 읽기는 한 몸입니다. 이것을 표현하는 어휘가 바로 리터러시(Litercy)입니다. 어원은 독일어에서 왔어요. 영어권에도 읽기와 쓰기를 합친 하나의 단어가 없어서 독일어를 그대로 받아서 썼고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리터러시는 읽기와 쓰기를 기계적으로 붙인 정도를 훨쩍 벗어납니다. 리터러시는 한편의 글을 시작해서 완성되기까지 필요한 사유와 행위 그리고 관계를 포괄하는 아주 넓.. 2023. 11. 23.
사회복지 관련 학회 - 국내 학회명 URL 창립연도 한국사회복지학회 https://kasw.org/ 1957 한국사회복지연구회 http://www.kasws.org/ 1981 한국사회보장학회 http://www.kssa.or.kr/ 1984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http://www.kafsw.or.kr/ 1984 한국아동복지학회 http://childwelfare.or.kr/ 1991 한국사회정책학회 http://kasp.re.kr/main.php 1993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 https://kamhsw.org/ 1993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http://www.kpolicy.or.kr/ 1994 한국지역사회복지학회 http://www.kcommunity.or.kr/ 1995 한국아동가족복지학회 http://www.famil.. 2022. 10. 2.
너의 이름은 - 사업계획서 작성 팁9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문자가 남았네요. 화룡점정 합시다. 용의 눈은 여러분의 이름입니다. 내가 이 사업을 이끌고가는 리더라고 독자에게 소개하세요. 본인 이름을 써넣으며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부여하세요. 책임은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입니다. 글쓰기는 지식을 창조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양질의 문서를 낳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예체능에는 일반화되어 있는 ‘플레이어-코치’ 구조가 복지관에서도 일반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지식을 낳는 모든 퍼포먼스에는 맹점을 없애주는 코치가 필요합니다. 코치와 상호작용 안에서 심리적ᐧ육체적 부담은 줄어들고 생산된 지식의 질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인 3각체제는 담당자가 제대로 발명 할 수 있도록 팀장 선에서 도우라는 뜻입니다.. 2021. 4. 27.